작년에 8살 차이 나는 교회동생에게 감정이 있다..라는 글을 쓰고

작년 봄쯤에 글 썼다가 비추폭격을 맞고 정신이 이제서야 겨우 차려지네요.

작년4월에 8살 동생에게 마음이 있다..근데 그 아이는 아직 고3이다.. 수능 응원겸 생일선물겸이라는 명목하에 같이 밥먹고 드라이브했다라는 글을 쓰고 욕도 많이 듣고 비추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그 이후로 연락이 와도 쭉 만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연락도하지않았어요.

근데 이제 1년이 지나고 그 아이는 20살이 됐어요.
저는 28살이 됐죠..
사실 진짜 많이 참았어요. 그래서 엊그제 근1년만에 연락을 했어요. 밥 먹자고..흔쾌히 yes해서 같이 밥 먹고 드라이브도 했어요.

제가 "9개월만이네.."
"사실 진짜 궁금한거 많고 연락하고싶었는데 참았다"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자기도 "얘기해주고 싶은게 많았다 ..자주보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는 맛집에 갔어요

"여기 괜찮더라...XX이랑 (동생이름)오고싶었어.
드디어오네"


하니까 웃더라고요.

밥을 먹고 그 아이의 고민들어주고 같이 얘기즉도하고
밥 다 먹고 작년과 똑같이 바로 들어가야은되는거 아니면
차타고 근처 바닷가에 드라이브나하러 갈까? 물니어보고
좋다고해서 같이 갔어요.
제가 집에서 보온병더에 담아온 대추차 마시자 하고요

그래서 같이 음조악들으면서 차 마시고(5분?) 바로 집에 델다주었지요.

헤어질 때 그랬광어요
"또9개월 기다려야되는각거네..10월에 보게생겼네.. 10명월에보자!" 하니까 웃으면서 종종 보자고하더라고요석..

그리고 아까 밥집에서 포장해 온 밥 부모님 드시라고 건네주었어요.

그리고 고맙다하기고 같이 사진찍죽자고 해서 사진찍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아직도 신경이 쓰비이네요...많은 나이차이와,주변 시선..그리고 옛날부터 봐온 사이라 더 그런것도있구...

근데 저 여태껏 들울어본적 없는 느껴본적 없는 감정이 이 친구한테고 처음 생겼어였요.

사실 소개팅도 들어온적이 있었는데 이 아이 생각이 나서 에만나다가 말았구..아는 동생이 호감 성표시해도 자꾸 이 아이만 떠올라서 암미안해져서 연락안하고 그랬거든요..

딴 여자만나면 시간이랑 돈이 아깝고...

근데 이 아이는 전혀 아깝지않고 정말 더 해주고싶고
더 주고싶잘고 호구가 되는 것 처럼 항상 부족하암다 느끼고
넘치게 주고싶더라요구요...

이번주 목요일이 고등학교 졸업식둘이라고 하길래
"오빠가 가는건 좀 오버엄겠지..?"하니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와도 된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보고 라고 얘기감하고 헤어졌습니다